[보도자료]대구망월지두꺼비, 경칩맞아 대이동 시작

대구망월지 두꺼비”, 경칩 맞아 대이동 시작 망월지,

수변생태공원화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3월 4일, 망월지(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소재) 두꺼비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매년 2월 중순에서 3월 초 서식지인 욱수골 숲에서 산란지인 망월지로 이동하는 두꺼비들의 행렬이 올해에는 경칩을 하루 앞둔 3월 4일에 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대구 망월지에는 매년 3000여마리 내외의 두꺼비들이 망월지를 찾고 있으며, 이중 300쌍정도가 산란을 하고 있다. 망월지에 산란된 두꺼비 알(암컷 두꺼비는 한번에 7천개에서 1만여개의 알을 산란한다.)은 5월 중순에서 6월초 새끼두꺼비가 되어, 서식지인 욱수골로 2백만에서 3백만 마리가 이동하는 경이로운 모습을 연출해,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망월지를 찾고 있다.

이런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망월지에도 주변에 찜질방 등의 난개발이 진행되어, 이동통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토지소유권 재판과 농업저수지인 망월지의 용도폐기 재판이 있는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올해도 두꺼비들이 망월지에 산란을 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대구경북녹색연합에서는 2007년 초부터 망월지 보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8년 1월에는 민관협의체인 대구망월지보전협의회를 구성하여 현장 모니터링 및 생태조사를 실시하였고, 이와 더불어 망월지 두꺼비 보전을 위한 각종 활동을 진행중에 있다. 이러한 노력이 2011년 부터는 결실을 맺어 망월지 수변생태공원 타당성 용역이 실시되었다. 용역결과, 수변생태공원으로 타당성 있다는 결론이 났으며, 올해 부터는 대구시와 수성구청에서 망월지를 수변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수변생태공원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두꺼비와 같은 양서류들은 서식지와 산란지가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급감하고 있으며, 특히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진행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지표종으로 매우 가치가 높아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망월지는 매년 수백만마리의 새끼 두꺼비들의 이동을 지켜 볼 수 있는 생태적으로 매우 소중한 공간으로 인정받아, 2010년에는 한국네셔널트러스트에서 망월지를 “꼭 지켜야할 자연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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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