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정부는 캠프캐롤 주변지역 주민역학조사 빨리 실시하라!

정부는 캠프캐롤 주변지역 주민역학조사 빨리 실시하라!

 

대구경북녹색엽합은 고엽제 매립의혹을 받고 있는 주한미군의 캠프캐롤 기지 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역학 조사를 빨리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오늘 오전11시, 고엽제대책회의 진상조사단을 통해 발표된 캠프캐롤 인근의 주민역학조사 결과는 그동안 캠프캐롤 고엽제 및 각종 유해화학물질을 통해 칠곡주민들이 얼마나 많은 피해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었는지에 대한 증거이다.

캠프캐롤 인근의 수십 가구만을 조사하였음에도 헬기장 인근에서 4건의 조혈기계 악성질환[헬기장 인근 백혈병 2명, 41구역인근 백혈병 1명, 재생불량성빈혈 1명 등의 의심사례]과 다수의 고형암 의심사례(암사망자 5명, 암환자 4명, 총9건)가 확인되어, 캠프캐롤의 위협요인인 고엽제(다이옥신) 및 유해화학물질(농약, 중금속, 발암성 유기성용제 등)이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증거인 것이다.

또한, 캠프캐롤 인근의 지하수 조사를 6곳을 조사하였는데, 3곳에서 TCE, PCE 검출되었으며, 특히 정부가 조사하지 않은 석전리에서 국내 먹는물기준치인 (30ppb)를 5배 초과한 155ppb의 TCE가 검출되었다. 이는 미국EPA기준치인 5ppb를 적용하면 31배 초과한 것이다. 또한 D구역과 41구역 인근에서도 TCE, PCE가 모두 검출되어 지난 8월5일 한미공동조사단의 조사결과발표시 기지내부만 검출되어 문제없다라는 주한미군의 입장은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며, 앞으로 올바르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 기내내외부의 오염조사를 다시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임에도 대구경북녹색연합에서 확인결과,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주민역학조사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한미공동조사단의 캠프캐롤 기지내외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으로 3개월째 시간만 보내고 있다. 이는 당초, 한국정부와 주한미군이 밝힌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빠른 주민건강역학조사를 하겠다는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정부는 주한미군의 동의가 필요 없는 캠프캐롤 주변지역에 대한 주민역학조사를 빨리 실시하여, 고엽제의 매립의혹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부가 되기 바란다. 이제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정확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고엽제 매립의혹 해소와 주한미군기지인 캠프캐롤의 심각한 환경오염문제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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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