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대구시는 동네우물사업, 즉각 중단하라!

대구시는 동네우물 사업, 즉각 중단하라!

 

수자원공사가 2004년 조사한 결과에서 대구 지하수, 230여곳중

먹는물로 213개소 부적합, 생활용수로도 185개소 부적합 판정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실효성과 타당성이 없는 대구시의 동네우물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과 250만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의 졸속 물 정책도 강력하게 비판한다.

전국적으로 구제역파동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졸속적이며,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은 물 정책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대구시민들은 91년 구미의 페놀 수질오염사고부터, 2009년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 수질오염사고를 겪으면서, 먹는 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물 정책을 통해 낙동강 수질개선 노력과 제도를 개선하여 배출업체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없도록 노력하여야 하지만, 대구시는 그런 노력은 뒤로 하고 비상급수시설을 핑계로 검증되지도 않은 동네우물사업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물 정책은 최근 수질검사결과에서도 밝혀졌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천연암반수 개발사업 대상지역 29곳 중, 23곳의 먹는 샘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세균이 먹는 샘물 기준이상 검출된 곳이 19곳, 총대장균군은 11곳에서 검출되어, 대부분의 지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여 먹는 샘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3곳은 음용불가 판정을 내리고 폐공조치(동구문화체육회관, 동변공원, 함지공원) 하였다.

대구시는 이러한 결과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지만, 대구경북녹색연합에서는 대구시가 동네우물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대구의 지하수가 수질이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비상급수시설도 이미 206곳이 있으므로, 심도있는 검증을 하여 사업을 진행 해야 한다고 경고를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대구시가 외면하면서 천연암반수를 개발하여 시민들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천연미네랄 수를 개발하여 도시의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대구시민을 속인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04년 대구지역 지하수 수질조사를 하여, 대구지역 총 230여곳중, 먹는 물 수질기준에 213개소 부적합, 생활용수 기준 185개소가 부적합하다고 하였고, 심층지하수 조차도 오염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런 조사결과만 보더라도, 분명 문제가 있으니 심도있는 검증을 해야하지만, 대구시는 졸속으로 사업을 진행시킨 것이다.

대구시는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물 정책을 계획하고 실행하여야 한다. 현재, 검증되지 않은 지하수 개발 사업이나, 시간과 재정이 많이 소요되고 안전한 물을 확보하기에도 한계가 있는 취수원 이전 노력과 하천변 저류지 조성 등의 사업에 매달리기 보다는 낙동강의 유해물질을 관리 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유해물질 배출허용기준 신설 및 배출업체에 대한 저감시설의 유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대구시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대구경북녹색연합에서도 노력하여 1,4-다이옥산 배출허용기준을 만드는데 기여하였는데, 수많은 공무원과 예산이 있는 대구시가 낙동강 수질개선을 못시킬 이유는 없다. 앞으로, 대구시는 졸속적인 물정책으로 250만 대구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올바르고 실효성 있는 물 정책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의 요구

  1. 대구시는 실효성 없는 동네우물사업을 즉각 중단하라!

  2. 대구시는 지하수 폐공 관리를 철저히 하여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라!

  3. 대구시는 올바른 물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라!

 

2011년 3월 3일

대구경북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