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대구망월지 “아기두꺼비”, 갑자기 사라져!

대구 망월지 “아기두꺼비”, 갑자기 사라져!

 

관계기관의 역학조사결과 원인불명으로 판명

 

대구 망월지의 “아기두꺼비”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6월에 갑자기 사라졌다.

대구망월지두꺼비보존대책협의회는 현장조사를 통해 아기두꺼비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대구지방환경청과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관련 연구기관에 의뢰해 수질, 토양검사, 미생물과 세균등 질병조사에 들어갔으나 사라진 원인을 찾는데 실패하였다.

대구망월지두꺼비보전대책협의회(공동회장 : 박희천, 송준기)는 지난 5월말 아기두꺼비의 이동을 대비하며 유입수관로 정비, 이동통로의 경사면공사, 로드킬방지펜스 설치, 이동통로에 거적깔기등으로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준비하였다.

하지만 아기두꺼비들은 대이동을 하지 않고 5월24일 1차 이동을 시작으로 몇 차례 소규모로 이동하였고, 예년처럼 대이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번에 아기두꺼비들이 사라졌지만 소규모로 이동한 아기두꺼비가 3년정도 후에 성장하여 다시 망월지로 이동하여 산란할 것이며, 욱수골(서식지)에 남아있는 어른두꺼비들이 매년 3월이면 서식지인 욱수골에서 산란지인 망월지로 찾아와 알을 산란 할 것이다. 그리고 5월말부터는 성장한 아기두꺼비들이 다시 산란지인 망월지에서 욱수골로 이동하는 과정은 매년 계속된다.

그러므로 대구망월지보존대책협의회는 이번 역학조사결과에 보완할 부분이 있음으로 지속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아기두꺼비들이 갑자기 사라진 원인을 찾아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구 망월지 두꺼비는 2007년 3월 로드킬되는 두꺼비들을 시민제보에 의해 녹색연합이 보호활동을 시작하였고 2007년 5월에는 수십만마리의 애기두꺼비들이 산란지인 망월지에서 서식지인 욱수골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되어 전문가들에 의해 전국최대규모의 두꺼비 산란지와 서식지로 확인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후 지난해 말 관계기관 간담회를 거쳐, 2008년 1월 대구망월지두꺼비보존대책협의회가 발족되어 지금까지 두꺼비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두꺼비 보존활동으로는 청주 원흥이방죽 두꺼비 보존활동과 울주군의 두꺼비 보존활동, 서울시의 우면산 야생동물(두꺼비)보호지역지정 등이 있다.

두꺼비는 환경부에서 포획금지야생동물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으며 수중생태계와 육상생태계의 건강성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지표종으로 기후변화로 심각해지는 환경위기의 시대에 보존하여야할 야생동물로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2008년 6월 25일

대구망월지두꺼비보존대책협의회

 

※ 대구망월지두꺼비보존대책협의회는?

대구 망월지 두꺼비보존운동은 2007년 3월 망월지가 두꺼비 집단산란지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시작되었으며, 산란에 성공한 아기두꺼비들이 5월말에 욱수골 서식지로 이동하는 모습이 전국으로 보도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구온난화의 위기가 점점 커지는 요즘, 환경지표종으로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양서류의 대표종인 두꺼비보전을 지역사회의 참여와 합의도출을 통한 다각적인 상생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2007년 12월 두꺼비 보존대책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거쳐, 지역의 지자체(대구광역시청,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와 대구지방환경청, 지방의회 의원(대구광역시의회, 대구수성구의회), 지역학계, 언론기관, 녹색연합을 포함한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두꺼비 보존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협의회의 주요활동으로는 두꺼비 서식지(욱수골)와 산란지(망월지) 생태보존활동, 시민홍보활동, 두꺼비 이동통로 확보 등을 위해 노력중에 있다.